카테고리 없음 / / 2025. 9. 1. 11:25

가을 경복궁에서 즐기는 조선왕실의 다과, ‘생과방’ 체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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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조선의 품격을 누릴 기회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순간, 사람들은 자연이나 전통의 품격을 찾아 떠나곤 합니다. 특히 가을, 고즈넉한 풍경과 따스한 햇살이 더해진 고궁은 그 자체로 하나의 쉼터가 되어주죠. 그런데 단순한 산책을 넘어, 조선시대 왕실의 다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바로 그런 기회가 오는 9월부터 경복궁 ‘생과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열립니다. 고궁의 아름다움과 함께 조선왕실의 전통 다과와 약차를 맛볼 수 있는 이 행사는 단순한 전시나 관람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문화의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생과방생과방 프로그램이란개성주악

 

1. 왕실의 별식, 생과방이란?

‘생과방’은 조선시대 궁궐 내에서 왕과 왕비, 세자 등을 위한 별식을 담당하던 공간입니다. 단순한 간식이 아닌, 건강과 사려가 담긴 궁중 다과는 왕실 문화를 대표하는 섬세함의 정수라 할 수 있죠. 이번 경복궁 생과방 행사에서는 이러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참가자들이 직접 궁중다과와 약차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역사적 문헌인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에 근거한 음식 구성으로 깊은 의미를 더합니다. 한옥 건물 안, 전통 공예품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다과를 즐기는 이 체험은 눈과 입, 마음까지 모두 만족시켜 주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어떤 다과와 차를 맛볼 수 있나요?

참가자는 두 가지 다과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주악 세트: 기름에 튀긴 떡에 꿀을 바른 주악은 전통 간식 중 가장 대표적인 다과입니다.
  • 곶감쌈 세트: 곶감 속에 견과류나 정과를 넣어 만든 이 세트는 깊은 단맛과 고급스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주악세트
곶감쌈 세트


또한 약차는 네 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그중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호다(매실차 기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차는 건강과 계절을 고려한 배합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이처럼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한 다과 구성은 현대인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전통 체험입니다.

 

3. 행사 일정 및 예매 방법

이번 2025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체험은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하루 4회차로 나누어 운영되며, 매회 약 70분간 체험이 이루어집니다.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참여 방식은 추첨제이며,

예매 일정

 

  • 응모 기간: 8월 13일(화) 오후 2시 ~ 8월 19일(월) 오후 11시 59분
  • 당첨자 발표: 8월 21일(수)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공지
  • 당첨자 예매 기간: 8월 22일(목) 오후 2시 ~ 8월 26일(월)
  • 잔여석 일반 예매(선착순): 8월 27일(화) 오후 2시부터 행사 전일까지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 15,000원입니다.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매도 가능합니다.

 

전통의 아름다움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경복궁 생과방 체험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전통문화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왕실의 손맛을 재현한 다과와 향긋한 약차, 장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전통 공예품, 그리고 경복궁의 가을 풍경이 어우러진 이 경험은 올가을 가장 특별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조용하지만 깊은 감동을 전하는 궁중 다과 체험. 이번 가을,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과 함께 고궁의 품격을 나누어 보세요. 바로 이 순간이, 오늘의 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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