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10. 17. 09:46

가을 등산 필수 안전수칙 4가지(NEED): 산림청이 알려주는 안전한 단풍산행 가이드

반응형

 

가을산이 부르는 계절, 하지만 ‘안전’이 먼저입니다

가을은 등산의 계절입니다. 선선한 바람, 붉게 물든 단풍, 맑은 하늘이 우리를 산으로 이끌죠. 하지만 매년 이 아름다운 계절에 추락, 실족, 탈진 등 산악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 건 이상의 산악사고가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에서 비롯된 사고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산림청이 발표한 가을철 등산 안전수칙 4가지(NEED: Notice, Equip, Escape, Descent)를 기반으로, 가을 등산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행동 요령을 전문가 관점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단풍산행을 더 안전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을철 등산 안전수칙 4가지단풍가을 단충

 

1. 출발 전 ‘확인하는 습관(Notice)’ : 산행은 준비가 반이다

가을 산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바뀝니다. 아침엔 맑다가도 오후엔 짙은 안개나 돌풍이 몰아치죠. 따라서 산행 전 기상 상황과 산행 정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등산 앱이나 기상청 사이트를 통해 기온, 강수 확률, 일몰 시간, 낙엽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특히 가을철에는 낙엽이 쌓여 등산로가 미끄럽고 시야가 제한되기 쉽습니다. 경사면에서는 낙엽 밑에 감춰진 돌이나 뿌리가 넘어짐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SNS에서 ‘단풍 명소’를 보고 즉흥적으로 산행에 나서는 경우가 많지만, 코스 난이도나 거리, 휴게 지점 등을 미리 숙지하지 않으면 탈진 위험이 커집니다.

(251010)+보도자료_가을철+안전+산행+꼭+지켜야+할+4가지!.pdf
0.14MB



전문가 TIP:

  • 기상청 ‘산악기상정보 서비스’를 활용하세요.
  • 입산 전 국립공원공단 ‘탐방로 실시간 통제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2. ‘준비하는 자세(Equip)’ : 장비와 식수가 생명을 지킵니다

“가을 산은 봄보다 춥고, 겨울보다 방심하기 쉽다.” 이 말처럼, 가을철 체온 유지와 적절한 장비 준비는 생명선입니다.

산림청은 기본적으로 다음을 권장합니다.

 

  • 등산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중등산화 착용
  • 복장: 얇은 옷 여러 겹 + 방풍재킷 (기온 차에 대응)
  • 장비: 등산스틱, 헤드랜턴, 예비 배터리, 구급약
  • 식수·간식: 2시간당 500ml 이상 수분 섭취, 단백질·당분 보충

 

가을철은 일교차가 심하고, 체온이 떨어지면 저체온증 위험이 높습니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관계자는 “체온 유지를 위한 옷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 TIP:

  • 여벌 옷은 방수팩에 보관하세요.
  • 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간식은 초콜릿, 에너지바, 견과류 등 즉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3. ‘피하는 지혜(Escape)’와 ‘일찍 하산(Descent)’ : 무리하지 않기

산림청이 제시한 세 번째 원칙은 ‘Escape’, 즉 무리한 산행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중간에 피로감을 느끼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오늘은 꼭 정상까지!”라는 마음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산악사고 중 상당수가 체력 고갈, 탈수, 과로로 인한 실족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 명소에서는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밀집된 등산로에서 추락 사고 위험이 더 높습니다. 마지막 ‘Descent(일찍 하산)’는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가을은 일몰이 빠르고 오후 5시만 되어도 갑자기 어둑해집니다. 하산은 오후 3시 전에는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세요. 야간에는 시야가 좁고 낙엽이 젖어 있어 작은 발걸음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 TIP:

  • 스마트폰 플래시 대신 헤드랜턴을 사용하세요.
  • 오후 2~3시 사이엔 반드시 하산 코스에 진입하도록 계획하세요.
  • 비상연락망(119 산악구조대 위치 앱 등)을 미리 설정해 두면 응급 상황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합니다.

 

단풍보다 귀한 건 ‘안전하게 내려오는 것’

가을산은 그 어느 계절보다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 뒤에는 예상치 못한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산림청의 ‘NEED(Notice·Equip·Escape·Descent)’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당신의 생명을 지키는 4단계 매뉴얼입니다. 지금 당장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네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1. 출발 전, 기상과 코스 확인하기(Notice)
  2. 계절에 맞는 장비와 식수 준비하기(Equip)
  3. 체력에 맞게 무리하지 않기(Escape)
  4. 어둑해지기 전에 일찍 하산하기(Descent)


안전한 등산이야말로 진정한 힐링의 시작입니다.
올가을 단풍산에서 “정상보다 무사 귀가가 더 아름답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