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남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지능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것은 물론, 가족이나 지인인 척하며 접근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에 한 번 당하면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로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보이스피싱 최신 수법과 예방법, 그리고 피해 발생 시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유형과 예방법
1. 경찰·금융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 공문서도 믿지 마세요
사기 수법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은행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옵니다.
- "고객님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습니다."
- "대포통장 혐의로 계좌가 동결될 예정입니다."
- "자산 보호를 위해 안전한 계좌로 돈을 이체하세요."
심지어 가짜 공문서를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보내 신뢰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예방법
1) 경찰, 검찰, 금융기관은 전화로 계좌 이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2) 전화를 받았다면 바로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하세요.
3) 스마트폰에 ‘후후’, ‘후스콜’ 같은 발신자 정보 확인 앱을 설치하세요.
2. 가족·지인 사칭형 보이스피싱 – ‘엄마, 나 급해!’ 문자에 속지 마세요
사기 수법
범죄자들은 가족이나 친구의 이름과 사진을 도용해 카카오톡, 문자, SNS로 접근합니다.
- "엄마, 핸드폰이 고장 나서 번호가 바뀌었어."
- "급하게 돈이 필요해. 바로 보내줄 수 있어?"
이렇게 말하며 돈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방법
1)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으면 반드시 영상통화나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세요.
2) 카카오톡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SNS 개인정보 공개 범위를 최소화하세요.
3) 가족, 친구들과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공유하세요.
3. 대출·정부지원금 사칭 보이스피싱 – ‘저금리 대출 가능’ 문자는 100% 사기!
사기 수법
최근에는 정부지원금이나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많아졌습니다.
- "신용등급을 조정하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합니다."
- "대출 승인을 위해 보증료를 먼저 입금해야 합니다."
선입금을 요구하는 모든 대출 광고는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법
1) 공공기관은 개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출이나 지원금을 안내하지 않습니다.
2) 정부지원금은 반드시 정부 공식 홈페이지 금융감독원에서 확인하세요.
3) 선입금을 요구하는 모든 대출 광고는 무조건 의심하세요.
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대처 방법
1) 즉시 112 신고하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면 가장 먼저 경찰(112)에 신고하세요. 경찰에 통화 내용을 제공하면 범죄 추적이 가능합니다.
2) 해당 은행에 ‘지급 정지’ 요청하기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계좌로 돈을 송금했다면, 즉시 해당 은행 고객센터에 연락해 지급 정지를 요청하세요.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으면 지급 정지 처리가 더 빨리 진행됩니다.
3)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기
금융감독원(☎ 1332)에 신고하면 피해금 환급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기이용계좌 신고제도’를 통해 피해금 환급을 요청하세요.
4)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지킴이를 통해 신고 접수하기
금융감독원에서 온라인으로 신고 접수가 가능합니다. 사기범 계좌 추적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범죄이지만, 예방만 잘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경찰이나 금융기관은 절대 전화로 송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가족이나 지인의 이름으로 급하게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는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만약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즉시 112에 신고하고, 해당 은행에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금융감독원(1332)과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으셨다면, 바로 끊고 가족과 주변에 공유하세요. 사전 예방이 가장 강력한 보호막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