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8. 7. 08:13

중국 단체관광객, 2025년 무비자 입국 허용… 관광·의료·MICE 산업 기대감

반응형

 

침체된 관광시장,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오랜 기간 이어진 팬데믹과 국제 정세의 변화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며 관광업계와 지역경제는 깊은 침체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외국인 소비 비중이 높은 서울, 부산, 제주 등은 회복의 기미가 보이더라도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정책 하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입니다. 이 조치는 단순한 출입국 규제 완화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의료·MICE(국제회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정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어떤 방식으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경복궁 관광하회탈한국 거리

 

중국 단체 관광객, 비자 없이 입국 가능… 9월부터 시행

정부는 오는 2025년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약 9개월간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무조정실이 주도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 TF’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확정된 조치입니다. 이번 무비자 정책은 특히 중국의 국경절(10월 초)을 전후로 한 방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또한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고 있어, 상호 호혜적 관계에 기반한 정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정부는 이 조치를 통해 급속히 회복 중인 방한 관광 수요에 추가적인 탄력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관광지와 상권, 숙박업계의 직접적인 내수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ICE 산업 외국인 참가자,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 정식 도입 예정

관광 활성화의 또 다른 핵심은 바로 MICE 산업에 대한 제도 개선입니다. 현재까지는 500명 이상 규모의 국제행사 참가자에 한해 입국 시 우대심사대(패스트트랙)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 기준이 300명 이상으로 완화됩니다. 이 제도는 시범 운영 중이었으나, 내년부터 정식 제도화되어 적용될 예정입니다. 국제회의, 전시회, 컨벤션 등 대규모 외국인 유입이 기대되는 행사를 보다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아시아 MICE 중심국가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으며, 국내 개최가 확정된 2025 APEC 정상회의 역시 이러한 흐름을 강화할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07.24 - [분류 전체보기] - 지드래곤,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 확정!

 

지드래곤,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 확정!

APEC 정상회의, 왜 지드래곤이 홍보대사로 낙점됐을까?글로벌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점은 ‘어떻게 세계인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입니다. 특히 2025년 대한민국 경주에

appletree1000.com

 

의료관광 유치기관 기준 확대… 실적 있는 기관에 기회 제공

관광 활성화와 함께 정부는 의료관광 분야에 대한 지원책도 강화합니다. 기존에는 비자 초청 실적이 30건 이상인 경우에만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되었지만, 앞으로는 외국인 환자 진료실적 500건 이상인 기관도 포함됩니다. 그동안 유치업자는 병원과 달리 직접적인 진료기록이 없어 비자 실적만으로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도 개선으로 인해 보다 많은 기관이 우수 유치기관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이 정책은 의료관광 경쟁력을 갖춘 병원 및 유치업체의 실질적인 보상을 유도하고, 방한 외국인 환자의 유입을 더욱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제도를 2025년 8월 중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책을 기회로 만드는 준비가 필요하다

정부가 발표한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은 단순한 출입국 제도 완화를 넘어, 관광산업 전반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대형 정책입니다. 여기에 MICE 참가자 입국절차 간소화, 의료관광 우수기관 기준 완화 등 연관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포괄적인 회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된다고 해도,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선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준비와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숙박, 쇼핑, 음식,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단체관광객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가 구축된다면, 이번 정책은 대한민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