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최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다양한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면서, 본인도 모르게 계좌가 개설되거나 대출이 실행되는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아지면서, 금융사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비대면 계좌개설 및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1.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수시입출식 계좌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입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은행의 입출금통장뿐만 아니라 증권사의 종합 계좌와 CMA 계좌 개설까지 일괄 차단됩니다. 신청 방법은 거래 중인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어카운트인포' 앱 또는 해당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해제는 보안을 위해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2.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로 대출 사기 예방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입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거래 중인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여야 하며, 인터넷은행 이용자는 해당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해제는 모든 금융회사에서 영업점을 방문하여야 가능합니다.
3.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찐 센터'와 '보호나라' 활용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검찰청은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찰 사칭이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때 '찐 센터'로 전화하면 검찰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줍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해 스미싱·피싱 및 큐싱 등의 의심 문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의심되는 문자를 '보호나라' 채널에 붙여 넣거나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악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사기,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자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 속에서 금융사기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찐 센터'와 '보호나라'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