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시작된 일본뇌염 위험,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매년 따뜻한 봄이 오면, 반갑지 않은 손님인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 집모기가 발견되며,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는데요. “우리 아이 예방접종은 언제 해야 할까?”, “성인도 백신을 맞아야 할까?”, “어떻게 하면 모기 물림을 피할 수 있을까?” 같은 걱정을 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지금부터 일본뇌염의 위험성과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그리고 백신 접종 안내까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이유와 모기 출현 현황
2025년 3월 27일, 질병관리청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작은 빨간 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3일 빨리 확인된 것으로, 최근 기온 상승에 따라 모기 활동이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보통 논, 웅덩이, 미나리밭 등 물이 고인 지역에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 활동을 활발히 합니다. 특히 이 모기는 8~9월 사이 활동량이 급증하는데, 이 시기 이전에도 이미 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조기 대비가 필요합니다. 고위험 지역(논 인근, 돼지 축사 부근)에 거주하거나 이 지역으로 이동 계획이 있다면, 모기 퇴치 및 백신 접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 일본뇌염 백신 접종 안내 및 대상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인 아동의 경우, 생후 1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5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 불활성화 백신: 생후 12~23개월 사이에 2회 접종, 이후 6세와 12세에 추가 접종
- 생백신: 총 2회 접종으로, 1차 후 1년 뒤에 2차 접종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도 일본뇌염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논이나 축사 근처에 거주하는 경우
- 일본뇌염 유행 지역에서 국내로 온 외국인
- 동남아 및 일본, 중국 등 위험 국가로 여행 예정인 경우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가까운 접종 기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모기 물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리면 전염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뇌염으로 진행되어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기와의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야외 활동 자제: 4월부터 10월까지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외 활동을 줄이세요.
- 의복과 기피제 사용: 밝은 색의 긴 소매 옷, 모기 기피제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 주변 환경 정비: 고인 물은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됩니다. 집 주변 물 웅덩이, 배수구, 화분 받침대 등을 점검해 고인 물을 제거하세요.
또한, 실내에서도 방충망 정비, 모기장 사용 등을 통해 모기 침입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이 바로 일본뇌염 예방을 실천해야 할 때
올해는 평년보다 빠르게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출현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성인 및 고위험군도 백신 접종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시기입니다. 예방접종은 지정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며, 아이를 둔 부모님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분이라면 지금 당장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건강한 봄,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미리 예방하는 습관, 일본뇌염으로부터 내 가족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