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매년 반복되는 불안… 예방은 미리 준비할 때
매년 가을이 다가오면 찾아오는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는 단순한 감기와는 달리 고열, 근육통, 호흡기 이상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며 특히 노약자에게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맞아야 하지?”, “나는 무료 대상자일까?”와 같은 고민은 당연한 일이죠. 다행히 정부에서는 올해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주요 취약계층에게 무료 백신을 지원하며, 감염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일정, 대상자, 접종 장소 및 접종 후 유의사항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립니다.
1. 접종 대상과 일정은? – 시기별로 구분된 순차 접종 안내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2025년 9월 22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만 65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일정은 연령 및 건강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9월 22일부터는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시작되고, 9월 29일에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10월 15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차례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같은 날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시행되어 두 가지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어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백신 종류와 변경 사항 – 3가 백신으로의 전환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의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변경되어 시행됩니다. 4가 백신에 포함됐던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서 검출되지 않아 백신에서 제외되었고, 이에 따라 3가 백신이 사용됩니다. 많은 분들이 백신의 효과에 대해 걱정할 수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3가 백신이 효과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의 종류가 달라졌다고 해서 접종을 꺼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필요한 사람에게는 빠르게 접종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어디서 맞을 수 있나? – 전국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 가능
이번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가능한 병원은 약 2만 3천여 개로,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관할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이며, 접종 후에는 20~30분간 병원에 머물며 이상 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맞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까지 포함되어야 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임산부라면 접종 당일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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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찾아오는 감염병이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큰 피해 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고령층은 감염 시 중증화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국가에서 제공하는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꼭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접종 시기와 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백신의 변경 사항도 이해한 뒤 안전하게 접종을 마무리하세요. 건강은 나 자신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지키는 일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가을과 겨울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